올겨울 유난히 추운 날이 돌아왔는데요. 세탁기 돌리다가 오히려 얼어버릴까 봐 노심초사 세탁기는 쉬고 있어요. 차라리 세탁기를 쉬게 해 주고 이왕 이렇게 추운 거 건조기 청소나 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은 삼성 건조기 그랑데 16kg 열교환기를 청소해주려고 합니다.
사실 LG건조기의 열교환기는 자동으로 세척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많이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이 열교환기에 먼지가 쌓인다고 합니다. 다만 LG건조기 열교환기를 직접 청소하지 못하지만 서비스 센터 직원을 불러 청소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삼성 열교환기는 직접 청소해주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래도 관리 직접 할 수 있는 장점은 있어요. 직접 청소해야 되는데 이게 장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 먼지가 잘 안 떨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이불 털기를 자주 하는 생활패턴이라면 더 자주 열교환기를 청소해줘야 건조기 냄새가 안 나고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건조기 열교환기 청소 전 사용 꿀팁!
- 건조기 사용 전 1차, 2차 필터 꼭 청소해줍니다.
- 1차,2차 필터를 물로 가끔씩 청소해줍니다.
- 이불 털기를 자주 한다면 열교환기 자주 열어서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만해도 열교환기에 먼지 쌓이지 않고 굳이 청소할 일이 없습니다. 저는 구매하고 열교환기를 주기적으로 열어봤지만 청소하는 건 구매한 지 1년 만에 처음이에요. 이불 털기 모드를 자주 하는 분들은 1차, 2차 필터 청소도 자주 하시고 열교환기도 열어서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삼성 건조기 열교환기 청소 방법은 건조기 우측 하단에 열교환기 커버에 적혀있어요.
삼성 건조기 그랑데 16kg 열교환기 청소 순서
- 건조기 열교환기 보호커버에 표시된 두 곳을 눌러 뚜껑을 열어줍니다.
- 보호커버를 열고 열교환기 보호 커버의 양쪽 잠금장치를 풀고 열교환기 커버를 꺼냅니다.
- 열교환기 청소 브러시를 이용하며 먼지를 털어내고 부드러운 천에 물을 적셔 닦아내고 청소해줍니다.
- 열교환기 커버도 닦아주고 물기가 마르면 다시 조립을 해줍니다.
그럼 청소 시작해보겠습니다.
열교환기 외부 커버의 양쪽을 눌러 커버를 열어 줍니다. 똑딱 거리는 소리와 함께 쉽게 열립니다.
외부 커버를 열면 열교환기 커버가 나오는데요. 잠금장치를 화살표 방향대로 밀어 잠금 상태를 풀어줍니다.
잠금장치를 풀게 되면 열교환기 커버는 쉽게 빠지게 되어있어요. 무겁지도 않으니 살짝 들어 빼주기만 하면 됩니다.
열교환기에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쌓여있지 않은데요. 주기적으로 필터 청소해주고 이불 털기도 많이 하지 않은 1년 된 건조기 열교환기 상태입니다.
종종 열어볼 때마다 깨끗하길래 그냥 넘어갔는데요. 오늘은 구석에 쌓인 먼지가 거슬려서 청소해보려고 합니다.
구석에 습기와 함께 고착된 먼지는 잘 떨어지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건조기 전용 브러시를 사용해서 청소해 주어야 하는데요. 먼지가 많이 쌓이면 냄새도 나고 효율도 좋지 않기 때문에 종종 시간 될 때마다 확인해보고 청소해주면 좋아요.
건조기 열교환기 청소 브러시를 이용하여 힘주지 않고 조심스럽게 털어주면 열교환기가 휘지 않고 청소가 잘되요. 열교환기의 살이 휘지 않게 꼭 힘주시지 말고 청소하시기 바랍니다.
먼지가 너무 안 떨어지는 부분은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청소했어요. 딱 먼지가 덩어리채로 고착되어서 진짜 안 떨어지더라고요. 이럴 때 이쑤시개로 살이 휘지 않게 조심스럽게 청소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소가 다 되었지만 저는 청소기를 이용해서 한번 더 주변은 청소해줬어요. 이왕 청소하는 거 주변 먼지도 청소해 주는 게 좋을 거 같아서요. 이것도 열교환기 살이 구부러질까 봐 조심스럽게 청소하느냐고 힘들었어요.
청소가 끝나고 열교환기 커버도 먼지도 한번 다시 닦아 줬습니다. 닦을 때 물티슈를 이용해서 닦아줬는데 물기가 있어서 마른 티슈로 다시 물기만 닦아주고 넣어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열교환기를 청소해주니깐 더 뽀송하게 마르는 느낌도 나는 거 같더라고요.
이번에 눈이 너무 많이 온 날 입었던 패딩을 청소가 끝난 뒤 삼성 건조기 그랑데 16kg에 있는 아웃도어 발수 케어 사용해서 있는 패딩을 돌렸는데요. 발수력이 살아난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추가로 패딩 케어랑 아웃도어발수케어랑 다른 점은 이렇습니다.
건조기 패딩케어
패딩 케어는 패딩에 있는 오리털이나 거위털이 세탁을 하거나 오랜 기간 세탁하지 않아 깃털이 뭉쳐 보온효과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때 뭉쳐있는 털을 풀어주어 보온력을 향상해줍니다.
건조기 아웃도어 발수 케어
기본적으로 패딩이나 기능성 아웃도어 옷에 있는 물이 튀어도 스며들지 않는 발수 코팅이 있지만 세탁을 잘못하거나 자주 세탁하는 경우 발수력을 잃어 물이 빠르게 흡수하게 되지만 아웃도어 발수 케어를 이용하여 발수력을 올려주는 기능입니다.
아웃도어 발수 케어와 패딩 케어로 눈이 많이 내린 날 입은 패딩을 새 옷처럼 변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