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al Shipment와 Split Shipment, 헷갈리는 운송조건 구분법

무역 계약 조건에서 자주 마주치는 Partial Shipment와 Split Shipment. 둘 다 ‘화물을 나눠서 운송한다’는 의미처럼 보이지만, 운송의 시점과 구조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무에서 자주 혼동되는 이 두 운송조건의 개념, 차이점, 실제 적용 사례를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 목차

📦 Partial Shipment란?

Partial Shipment는 전체 계약 물량을 2회 이상 나눠 다른 날에 출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 1,000개 중 500개를 1차 출하, 나머지 500개를 일주일 후 출하하는 방식입니다.

• 계약상 명시되어야 함
• 해외 바이어와의 납기 협의 필수
• L/C 조건에 따라 허용 여부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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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lit Shipment란?

Split Shipment는 동일한 날 출하된 화물이 2개 이상의 항공편 또는 선박으로 나뉘어 출고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출발은 동일하되 운송편이 물리적으로 분리되는 경우입니다.

• 항공사 또는 선사의 내부 사정으로 발생
• 자동적으로 발생하며 바이어 사전 동의가 없을 수도 있음
• 항공 운송에서 자주 발생 (공간 부족 시)

📊 Partial vs Split Shipment 비교표

구분	Partial Shipment	Split Shipment
출발 날짜	다른 날 출발	같은 날 출발
운송편 수	1개 이상 (나눠서 출하)	2개 이상 (분리된 운송수단)
계약상 반영 여부	명시 필요	통상 명시하지 않음
L/C 조건 영향	허용 여부 명시 필수	허용 또는 불허와 무관하게 발생 가능
주로 발생하는 방식	계약에 따라 의도적으로	운송사 사정에 따라 자동

📦 실무 예시로 이해하기

• Partial: A 수출업체가 1,000벌의 의류를 500벌씩 두 차례에 걸쳐 출하
• Split: 500벌을 같은 날 항공에 실었지만 항공기 공간 부족으로 300벌은 1편, 200벌은 2편으로 나뉘어 운송

💡 실무 팁

• L/C 조건에 ‘Partial Shipment: Allowed’ 여부 반드시 확인
• Split Shipment은 보험, 통관 서류상 문제 없도록 송장과 포장 명세서 분리 기재 필요
• 바이어 요청 시 Partial 또는 Split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율

※ 본 글은 무역 운송 실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며, 실제 L/C 조건 해석과 운송 방식은 포워더 및 은행과 사전 협의하셔야 합니다.